영동군 양산면이 55년째 주민과 고향 이웃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별한 8·15 광복절 행사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 면민들은 매년 8월 15일이면 바쁜 일손을 놓고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광복절을 기념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한편, 건강한 땀방울을 흘리며 이웃 주민간의 우의를 돈독히 한다.

이 체육대회는 양산면체육회(회장 이근덕)를 중심으로 행사 준비부터 진행 등 모든 과정을 주민들과 향우들이 힘을 모아 진행하며,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주민화합의 본보기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양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주민과 출향인사를 주축으로 주민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제55회 양산면민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이근덕 체육회장은 “체육대회가 열리면 지역 노인들이 외지에 사는 자식들까지 불러 경기를 뛰게 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며 “향우들이 명절에 내려오는 것보다 광복절에 고향을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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