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야영생활과 둘레길 걷기 미션활동을 통해 자립능력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7일 천안 축구센터에서에서 도내 공동생활가정 아동,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등 85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립 프로그램인 ‘2017년 내일을 부르다’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가 후원하고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충남지부(지부장 전사무엘)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2박3일간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일대에서 숲길체험, 둘레길 걷기, 수상레저(카약)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정○○(17)양은 “더위 속에서 동생,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고 끝까지 걸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꼭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는 이번 캠프를 통해 도내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자립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역경을 딛고 미래 대한민국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신 도 복지정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시는 그룹홈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협동심과 사회성을 한 단계 더 성장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홈협의회 충남지부는 지난해 충청도와 지리산에서 캠프를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경상도 및 제주도 지역 둘레길 걷기 행사를 통해 5개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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