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청주의 상수원인 문의취수탑에서 남조류 증가에 의한 수돗물 냄새발생에 대비해 선제적 냄새예방 조치를 시행한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지난 7월 26일 회남수역에 조류경보『관심』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7월 31일 청주의 상수원인 문의수역 수질조사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1,960cells/mL로『관심』단계를 1회 초과하여 금주 2회 조사 결과에 따라 문의수역에도 조류경보 발령이 예상된다. 조류경보제는 남조류 세포수에 따라 관심(1,000)→경계(10,000)→대발생(1,000,000cells/mL)의 단계 나누어지며 기준을 2회 초과하면 발령된다.

현재 문의취수탑은 예년에 비해 수위가 높은 상태로 수돗물은 취수탑 바닥층에서 원수를 취수하여 조류에 의한 냄새발생은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경보의 발령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수돗물 냄새예방 조치를 실시한다.

수돗물 냄새예방조치로는 우선 상수원보호구역 순찰활동을 강화하여 상수원 주변의 불법 야적 축산분뇨를 집중 단속하여 조류의 먹이인 영양염류의 하천을 통한 유입을 차단하고, 문의취수탑의 수심별 수질을 조사하여 조류의 발생상황을 감시하는 한편 정수장에서는 2-MIB, 지오스민 등의 조류냄새물질과 조류독소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냄새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8월 3일 부터 냄새제거를 위한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에 냄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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