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건강 100세 시대를 대비하며 운영 중인 개인별 맞춤형 건강원스톱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이 건강원스톱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6명의 전문의료인력으로 구성된 상담팀이 개인별 영양, 운동,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한 번에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통합 의료서비스다.

건강 체크 및 검진, 처방 및 지도, 사후관리를 모두 연계해 군민의 건강을 살뜰히 챙긴다.

먼저 기존 단순한 진료 기능에서 벗어나 전문 의료진과 첨단 장비로 군민 개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해 상담하고 주민의 평소 건강상태 데이터화를 진행한다.

또 중간 점검 및 평가, 보건교육으로 과학적이고 꾸준한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이 건강원스톱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상담 전 혈압, 혈당,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 체성분 측정 및 건강습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상담이 진행되는 점이다.

또한 보건소에는 건강원스톱서비스 제공을 위한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해 이용 주민들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인 점도 인기 비결이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의 좋은 식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의 건강습관을 갖도록 하고, 자가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한다.

2015년 통계청자료 및 5대 사망원인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추계에 의하면 심뇌혈관질환은 암에 이은 사망 순위 2위로 사회 경제적 비용도 4.25조원으로 암(5.59조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영동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및 질병부담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2011년부터 주민 건강관리로 7년째 매년 1,200명 이상 개인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부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이 주 원인으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동맥경화증 등 여러 가지 질환이 한 사람에게 2개 이상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실인원 1,014명의 군민이 이 서비스로 건강을 챙겼다.

수시 이용자 의견 수렴과 프로그램 보완으로 건강서비스를 받은 대상자의 건강수준이 등록 전보다 현저하게 향상돼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건강원스톱서비스는 3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필히 사전 예약(☎043-740-5605, 5607, 5586) 후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복합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원스톱 서비스를 활용한 정확한 건강 진단과 맞춤형 처방으로 모든 군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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