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아이들이 아빠와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아빠는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부산광역시가 ‘아빠육아’ 친해지기 프로젝트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시 공식 SNS(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오는 8월 10일 첫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차례로 시리즈 영상을 공개한다.

‘어느 날 갑자기’는 갑작스레 아이들을 맞닥뜨리거나 육아를 맡게 된 아빠들의 반응을 담은 시리즈 영상으로, 아빠 육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을 유도하고자 제작됐다. 특히 영상 대부분을 실험카메라로 촬영해 아빠 출연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아 눈길을 끈다.

부산시는 최근 맘 카페 회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젊은 엄마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엄마들의 고충, 제안 등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 중 아빠육아 독려를 위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착안해 영상을 만들게 됐다.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아이들의 깜짝 방문, 2편은 아빠의 일일 육아, 3편은 남성의 육아휴직을 바라보는 사회 인식을 다룬다. 이를 위해 관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협조를 구해 미취학 자녀들을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영상에 출연한 참가자들은 “아이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 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빠와의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 하겠다”, “육아는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란 걸 체감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최근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여전히 아빠들의 육아 참여 비중이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영상을 통해 시민들이 아빠 육아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길 바라며, 나아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영상은 8월 중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usancity)과 카카오스토리(story.kakao.com/ch/toktokbusan)를 통해 일주일 간격으로 공개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