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에는 호랑이가 할머니를 잡아먹으려 할 때 맷돌, 멍석, 지게가 할머니를 도와 호랑이를 물리쳤는데, 맷돌, 멍석, 지게는 무엇에 쓰는 물건이에요?”

아이들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경험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충북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을 찾아 보면 어떨까?

충북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670㎡)에서는 청동기 시대 사용했던 반달 돌칼부터 옛이야기나 속담에서 들었던 맷돌, 지게, 낫, 호미 등 전통 농기구 253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농업과학관과 연계한 민속마당에는 과거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레방앗간, 디딜방앗간, 정자, 초가집을 관람할 수 있고, 투호, 줄다리기, 그네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한병수 과장은 “농경문화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방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이번 여름방학에는 학생들이 농업과학관을 방문해 옛이야기 속 농기구나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과거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측은 학생들의 농경문화와 세시풍속의 이해를 돕기위해 ‘철 따라 농사 짓고 달마다 노래하고’ 책자를 무료로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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