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제29회 충청남도 여성대회가 5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여성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가 후원하고 충남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명남)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를 슬로건으로, 식전행사와 기념식, 특강, 화합한마당 및 문화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여성헌장 낭독, 공로패 수여 및 유공자 표창, 도서 기증서 전달, 결의문 채택, 폭력추방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열렸다.

특강은 최상호 국민정신연구소장이 ‘우리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화합한마당 및 문화공연에서는 부여‧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동아리의 기타연주와 사물놀이 공연, ‘피엠씨 프로덕션’의 난타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을 통해 모은 책을 전달하고, 여성‧아동 폭력 예방 서명 및 캠페인과 사진 전시회 등 ‘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가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사랑의 책 나누기는 지난 5월부터 도내 29개 단체가 참여, 모두 1만여권을 모아 지역별 작은도서관이나 북카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기탁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여성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풍요롭고 행복한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며, 앞으로도 여성 참여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지식정보화시대인 21세기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성이 더욱 각광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가정‧성폭력이 없고,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 다문화가정이 꿈과 희망을 이뤄나가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명남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의 역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요즘, 성차별 없이 남성과 여성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함께 모아 나가자”라며 “이번 여성대회가 100만 충남 여성이 더욱 단합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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