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3일 남면을 끝으로 올해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 국동을 시작으로 이달 3일 남면까지 총 27개 읍면동을 돌며 6000여명의 시민과 함께했다.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336명의 시민들로부터 단순질의·제안·건의 등 총 427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대부분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로·교통·건설 분야였다.

이 가운데 소규모 도로보수, 하수구 정비, 쓰레기 처리 등 시급한 사항 138건은 건의 후 즉시 처리가 완료됐다. 도로 개설·확장, 체육시설 설치 등 예산 확보가 필요한 76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시는 도시계획 정비, 공영 주차장 건립, 노인복지관 설치 등 즉시 해결이 어려운 105건은 중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시민과의 대화를 마친 남면과 화정면(7월 13일), 삼산면(7월 26일) 주민들의 건의사항 51건도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처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7일 주철현 여수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대화가 시와 시민들의 소통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 시민과의 대화 일정이 마무리된 만큼 건의사항을 꼼꼼하게 챙겨 그 결과를 직접 시민들에게 보고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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