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자활연수원(충주)에서 70명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17. 충북글로벌리더십 국내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행복 교육실현과 인성, 지성, 그리고 미래 핵심역량을 두루 갖춘 창의융합형 글로벌 리더 발굴 ‧ 육성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간의 국내리더십 합숙캠프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모둠별 프로젝트활동 등에 참여했다.

첫날인 1일에는 라폼므아트 소속 안태영 강사가 ‘4차 산업혁명과 예술’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들은 후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예술가(미켈란젤로, 고흐 등)의 작품이 당시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예술가가 그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예성문화연구회 소속 어경선 강사가 ‘향토사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학생들은 어경선 강사, 최춘자 교사(충주남산초), 김양규 교사(봉양중)와 함께 중앙탑, 충주고구려비, 누암리 고분군 등을 답사하며 역사문화에 대한 의식을 높였다.

 셋째 날인 3일에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소속 정미선 강사의 ‘함께 행복한 세상’ 강의가 열렸다.

학생들은 세계시민으로서 상호 연계성에 대처하는 실천방안들을 생각하고 발표해보며 미래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나’가 아닌 ‘우리’로 함께 사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 의식을 키웠으면 한다”며 “참여 학생들 모두 좋은 체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3박 4일간의 국내캠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7박 9일간 열릴 국외리더십캠프에 참여할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캠프 참여자 선정을 위해 2단계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5월 20일 도교육청 산하 10개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열린 1단계 지역 예선에서는 도내 초‧중‧고 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서류심사와 국어, 영어 논술 평가를 실시했다.

이어 7월 8일 서현중에서 치뤄진 2단계 평가에서는 1단계를 통과한 215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우리말 ‧ 영어 면접을 실시해 캠프 대상자들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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