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 청정자연 속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옥천 향수 장승깎기 가족캠프’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충북 옥천군 옥천선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 맞이하는 ‘옥천 향수 장승깍기 가족캠프’는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장승과 솟대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2000년도에 처음 개최됐다.

매년 탑신제가 열리는 동이면 청마리를 시작으로 석탄리 안터마을을 거쳐 지난해부터 교통이 다소 편리한 옥천읍 수북리 ‘옥천선사유적지’로 장소를 정했다.

캠프 첫 날에는 장승 석고 뜨기 및 색칠하기, 솟대 및 액자만들기 행사를 시작으로 저녁식사 후에는 장승깍기 가족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감자 ․ 옥수수 구워먹기, 색소폰연주와 시낭송, 가족 장기 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티셔츠 판화 찍기, 부엉이 만들기, 내 가족이 좋아하는 글 써주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20가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캠프는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 후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 옥천지부(☎043-731-5624)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개인당 1만5천원으로 체험에 필요한 도구들은 주최 측에서 모두 제공된다.

1박 2일 동안 먹고 자는 일은 각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취사 및 취침 용품, 텐트 등은 참가 가족이 준비해야 한다.

최복현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옥천지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일부러 짬을 내 가족끼리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캠핑도 즐기고 ‘장승깍기․솟대만들기’ 체험을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가족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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