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소재 기업 ㈜동원레미콘(대표 송영우)이 군북면에 있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17곳에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자동 차단기’를 기부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가스자동 차단기’는 가스밸브를 연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차단시켜 가스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얼마 전 군북면 증약리에서는 가스 불에 곰국을 올려놓은 채 외출했다가 큰 화재가 발생해 112.4㎡ 크기의 창고가 전소하는 등 큰 재산피해를 입은 사고가 있었다.

이 면민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송대표는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어르신들이주로 이용하는 군북면 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차단기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3일에 설치기사가 경로당과 마을회관 17곳을 직접 돌며 설치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을 상대로 가스사용 요령에 관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매일 경로당을 이용하며 점심식사까지 하는 이00(70세, 군북면) 할머니는 “여러 사람이 같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가스나 화재사고가 날까 걱정이 됐었는데 차단기 설치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송대표는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경로당이 그동안 가스안전사고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었는데 이제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대표는 2015년도에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5백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2016년도에는 군북면 이백리 저소득 주민 5가구를 위해 2백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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