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와 하동농협(조합장 정갑수)은 지난 2일 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하동농협 관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정지은 가족에게 베트남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받은 정지은씨는 남편 김영철씨와 2006년 8월 결혼해 자녀 2명과 함께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베트남 이름 ‘응웬티투이로안’에서 한국명 ‘정지은’으로 개명했다.

정지은씨는 “한국에 시집온 지 12년이 돼 가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친정가족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는데 농협에서 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해줘서 그리운 가족을 만나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권기 지부장은 “이번 친정 나들이가 가족 간의 애틋한 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 가정이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