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운 올여름, 멀리 떠나지 않고 바캉스 기분을 내고 싶은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시는 8.6(일), 광화문삼거리→ 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물놀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물놀이 페스티벌은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의 대표 인기 콘텐츠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가 3번째이다.

이번 세종대로 물놀이장은 5개의 풀장과 미로 장애물 바운스 등 총 6개의 물놀이장이 마련돼, 작년보다 한층 더 규모있게 진행된다.

각 풀장에는 워터 슬라이드(2개), 수상 다람쥐통 등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아이템도 함께 배치하며, 영유아를 위한 미니풀장도 함께 준비한다.

신나는 슬라이드 체험 후 수상 다람쥐통을 굴려보거나 미로 장애물 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물놀이체험을 즐겨볼 수 있으며, 유아의 경우 페달보트나 미니풀장에 설치된 소금쟁이 보트를 체험할 수 있다.

물놀이 중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함께 나온 부모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잔디 쉼터, 파라솔, 그늘막 텐트 등의 휴식 공간이 마련되며, 시민편의를 위한 간이 탈의실도 설치된다.

특히 시는 총 28명의 물놀이 안전요원을 각 풀장에 전담 배치하고, 풀장 주변으로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모든 물놀이 체험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물놀이 안전요원의 지도아래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당일 급수되는 워터풀장의 물 또한 음용이 가능할 정도의 깨끗한 물로 채워지니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일요일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시민들은 여벌의 옷과 수건 등을 챙겨 세종대로로 나오면 빌딩숲 속 탁 트인 차 없는 도로 위에서 다양한 물놀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8월 6일(일) 9~18시에는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과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일산‧고양방면→도심 진입차량: 통일로, 새문안로 이용 우회

미아리‧의정부방면→도심 진입차량: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이용 우회

도심 진입 시: 우정국로(조계사 앞),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 이용

또한 이 날에는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2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0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시청역~삼청동, 서대문~종각 등 도심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대형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통제 내용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모바일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일요일 가까운 세종대로로 나와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물놀이를 즐겨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보행공간과 즐길거리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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