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8월 19일(토)까지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청파 서계 봉제·염천교 수제화, 장인을 잇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울역 일대 도심 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것으로 전시 홍보를 통해 서계 봉제산업과 염천교 수제화 산업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린다. 또한 봉제와 수제화 산업의 장인들의 제작 시연도 함께 이루어진다.

 서계 봉제산업은 1970년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 고급의류를 주로 제작하는 디자이너 중심의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했으며,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제화 거리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다.

이번 ‘봉제·수제화’ 홍보 행사는 산(産)·학(學)·관(官)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상우회, (사)한국봉제패션협회, 청파봉제산업소공인협동조합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진행된다.

행사는 봉제·수제화의 전시행사와 장인들의 제작시연으로 구성된다.

 매일 오후 4시에 오픈하는 전시행사는 서울역 일대 도심 제조산업(봉제·염천교 수제화)의 역사와 변천사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며,

 아울러 제작 과정 및 실물 도구(빈티지 미싱기, 옷·신발 콜라보)를 전시함으로써 그동안 시민들이 많이 접해보지 못한 도구들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옷과 구두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를 장인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보여준다.

제작 시연에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인 서계동과 염천교에서 수십년 동안 살면서 도심 제조산업을 위해 열정을 바친 총 8명의 장인들이 직접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8명의 장인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갖는다.

장인들은 제작 시연 뿐 아니라 시민들과 일대일로 만나 맞춤 건강화 및 옷들을 주문받아 제작하기도 한다.

 세븐웰 제화의 안효성 장인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염천교 수제화 거리가 다시 한 번 도심제조업, 대한민국 수제화의 메카로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봉제패션협회 회장인 이상태 장인은 “서울로에 방문한 시민들의 관심과 반응이 매우 좋아서 지역 봉제산업의 역량과 의미를 알리는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청파 서계 봉제·염천교 수제화의 장인을 잇다’ 행사는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로 목련마당에서 열리며, 장인 시연은 매주 금요일(18:00~21:00)과 토요일(17:00~20:00)에 마련된다.

장인 시연과 더불어 옷들과 건강 수제화의 주문, 판매도 함께 있어 시민들은 직접 장인들과 상의 후 맞춤형 옷과 수제화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

봉제는 반바지(2만원), 여성 원피스(성인 3만원, 아동 2만 5천원)이며, 수제화는 깔창(3만원), 주문 신발은(8만원~10만원)에서 제작 구매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전시 행사는 서울역 일대의 도심 제조산업인 서계 봉제와 염천교 수제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라며, “장인의 손 끝에서 나온 제품들을 통해 지역 산업과 문화를 한 껏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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