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인 충주시와 제천시가 우호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근규 제천시장은 각각 제천시와 충주시의 1일 명예시장으로 활동했다.

이번 명예시장 교환근무는 두 도시가 지역 간 담장을 낮춰 상생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도시는 상호 우호교류는 물론 시군 간 경계를 넘어 생활권을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고용, 소득 등 자립적 경제기반 확대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두 시장의 교환근무에 앞서 두 도시는 이미 상호 이해와 협력을 다지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두 도시는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행복생활권 연계 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까지 37억여원을 지원받아 당뇨바이오 치유벨트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충북선 고속화사업, 평택~삼척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권 고속교통망 확충을 위해 공동 대응하며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교환근무에 나선 조 시장은 제천시 직원 월례조회에 참석해 명예시장패를 받고 특별강연을 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화․산업화를 위한 충주시의 성장 동력 및 미래비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시민중심 행정과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의 시정철학을 설명하며 제천시 공무원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통해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직원조회 후에는 제천시 8개 직능단체장들과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는 한방생명과학관 일대를 방문, 사업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근규 제천시장도 이날 1일 명예 충주시장이 돼 직원 월례조회 특강 후 기관단체장과의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종합운동장을 둘러본 후 서충주신도시로 이동해 전국 기업도시 중 가장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충주기업도시 일원을 둘러보는 등 충주시의 현안사업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주시 관계자는 “이번 두 자치단체장의 1일 명예시장 교환근무는 서로를 이해하며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두 도시는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희망하는 상생의 기치 아래 지역 간 경계를 낮추고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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