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피서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피서지에 대한 물놀이 안전점검과 쾌적한 환경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본격적인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과 물놀이 지역의 현장중심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14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만약을 대비해 신속한 비상체제를 가동 중에 있다.

또한 군은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동이면 적하리 올목, 안남면 수동, 군서면 금천교 등 총 20개소의 물놀이 관리지역에 60여명의 물놀이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안전계도, 안내방송, 모니터링 등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성수기 주말 하루에 2,000명 가까운 피서객이 몰리며 각광을 받고 있는 ‘장령산 자연휴양림’ 의 경우 7명의 안전요원을 책임구역별 집중 배치해 장령교 등 물놀이 위험지역 통제와 계도방송, 안전순찰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군은 이에 앞서 옥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에게 심폐소생술 요령, 구명환 등의 구조장비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준비를 공고히 했다.

또한 지난 5월 물놀이 관리지역에 대한 안전시설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1,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명환, 구명조끼, 로프 등 총 9종 230여점의 장비를 보강했다.

군은 물놀이 안전관리 뿐만 아니라 피서지에 대한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8월말까지 피서지 주변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행락지 쓰레기 처리와 이동식 화장실 관리 실태를 수시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책임공무원과 관리요원 총 19명을 행락지별로 편성해 관내 취약지 대상 순찰을 강화하고 올바른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배출된 쓰레기는 되가져가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피서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피서객 또는 낚시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 41개의 이용실태를 수시 점검하는 등 청결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청정자연 속에서 피서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옥천을 찾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지 환경 조성을 통해 다시 찾는 ‘기억나는 옥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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