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보건소는 건강한 출산과 육아를 위한 산후 우울증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에 많이 나타나며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의욕저하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 심하면 자살 등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며 산모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주어 아이의 정서, 인지 발달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고양시 보건소는 산후우울증 사전 예방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후우울증 검사는 한국어판 에딘버러 산후우울 검사지로 실시하며 총 10문항 중 총점이 10점 이상인 경우 우울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우울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본인 동의하에 고양시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해 상담 등 추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보건소를 방문하기 힘든 산모는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한 자가 검진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우울증 예방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며 자가 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후우울증 자가검진 관련 내용은 각 구 보건소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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