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 동물 금개구리가 대한민국 제일의 청정성을 자랑하는 청양의 한 논에서 발견됐다.

청양군에 따르면 화암리 친환경단지에서 수년째 친환경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정모씨가 본인 소유 논에서 지난 27일 금개구리 두 마리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금줄개구리’라고도 불리며, 습지나 논(둠벙)에 주로 서식한다. 금개구리는 농약살포 등으로 인한 서식지의 환경 악화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2012년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화성 화암리 친환경단지는 10여년 전부터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된 쌀은 강남구 각 초등학교에 판매하는 등 청양의 친환경 농업을 이끌고 있다.

정선찬 군 농업지원과장은 “금개구리 발견으로 청양의 청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멸종위기 동물인 만큼 사진 촬영 후 즉시 방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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