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는 만큼 행복이 싹트는 우리는 건강한 가족’을 모토로 3회기에 걸쳐 2017 다문화 부부 성평등교육 및 자녀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은 현대 사회에 부부와 가족 구성원 간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다문화가족의 민주적인 가족관계 확립으로 가족 건강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연)와 연계해 실시됐다.

지난 15일과 22일, 28일 등 3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은 첫날 종합사회복지관 강의실에서 다문화부부 15쌍 30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성평등 교육은 가족안정성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가족의 건강성을 체크하고 부부갈등 발생 시 해결방법 공유, 타로카드를 이용한 속마음 풀이 등 남편의 역할과 부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같은 날 다문화자녀 22명은 청소년수련원을 찾아 수련원 관계자로부터 시설이용에 대한 소개를 받고 DVD 관람, 책읽기, 노래방 체험 등 공동육아나눔터 상시프로그램에 참했다.

2회기에는 다문화부부가 역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체활동과 함께 색종이 고리 만들기를 통해 가족은 하나라는 의미를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다문화 자녀들은 천연기념물 하동송림을 찾아 숲 해설가와 함께 거울을 이용한 하늘보기, 솔방울 체험 등 공동육아나눔터 상시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지막 3회기에서는 성평등교육에 참여한 다문화가족과 관내 취약계층 가정 70여명이 김해 워터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물놀이 체험활동을 하면서 소통하고 가족관계를 향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부부가 소통하고 부부 간의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확인함으로써 가족해체를 예방하고 건강한 가족을 형성의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과 활기차고 즐겁게 소통하는 통합센터에 걸맞은 프로그램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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