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에서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소재 우사에 유문등을 설치하여 3월 27일부터 매주 2회에 걸쳐 모기를 채집하여 관찰하고 있으며, 7월 24~25일 채집한 모기 689개체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0개체가 첫 발견됐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된 8월 1일보다 1주 정도가 빨라진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제주에서 4월 4일 첫 발견되어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으며, 2016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28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충북에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충북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예방 접종을 하고 일반인들도 모기장과 모기약 사용, 불필요한 야간 외출 자제, 밝은 색상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입기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모기활동이 예측되는 10월 말까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질환으로부터 충북도민들의 건강을 보호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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