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일) 집중호우가 내린 청주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각 기업체의 *긴급 구호물품 지원이 이루어졌다.

27일(목)에는 광주 남구 의회가 생수(2L 6개입) 100박스 및 백미(20kg) 8포를, 롯데아울렛이 생활용품세트(10개입) 30박스 및 수건(90개입) 10박스를,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재단이 선풍기 100대를, 대전 중구 의회가 백미(20kg) 60포를, 충북공인중개사 사랑나눔봉사회가 봉지라면(20개입) 30박스를, 강원도의용소방대가 봉지라면(20개입) 250박스를, 광주고려인마을이 여름이불 300채‧고려인전통빵 100개‧생수(500ml 20개입) 300박스‧수건 50개를 지원했다.

또 구세군자선냄비본부․구세군충북지방본영(충북지방장관 이충호)이 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구세군은 수해를 입은 청주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자 KB국민은행과 함께 이동세탁차와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 이들은 지난 21일까지 복대1동 주민들의 세탁을 도왔으며,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군 장병들에게 오는 29일까지 빵과 우유 등 간식을 지원한다. 또 지난 17일 에는 모충동, 비하동, 강서동 이재민들을 찾아가 컵라면과 생수 등을 전달한 바 있고, 20일에는 구세군 남서울지방본부와 함께 낭성면 일대 피해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27일(목) 청주시청에서는 기업체 및 단체의 성금 기탁이 이어졌다.

사회복지법인 시대희망복지재단(대표이사 양정모)이 1000만 원을, ㈜홍익기술단(회장 성낙전)이 2000만 원을, 국제라이온스협회354-A(서울)지구(총재 정종석)가 3000만 원을, 청주함(함장 박재홍) 장병 일동이 131만5000 원을, 청주시 공무원 일동이 3271만4000 원을, 한국철도공사(부사장 유재영)이 100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지난 1993년부터 청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 교류를 해 온 청주함은 지난 2003년부터 장병들이 성금을 모아 청주지역 저소득 가정 학생 64명에게 2180만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호우피해 성금도 장병들이 적은 급여에서 일부를 떼어 십시일반 모은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또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온정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대구 356-A지구(총재 김홍일)와 356-D 충북지구(총재 박건서) 회원 157명은 월오동 지역을 찾아 수해농가에 대한 복구작업과 함께 장화, 물티슈 등의 물품 및 짜장밥 200인분의 급식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어 인삼피해 농가 복구작업에도 100여명이 투입돼 복구를 완료했고, 수해피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시락 2000여개를 전달해 피해주민의 아픔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7일 오송읍 전주페이퍼 청주공장 앞에서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에게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한 뒤 28일까지 이틀간 유재영 부사장 외 140여명이 참여해 오송읍 호우 피해 농가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며 복구작업을 펼친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준영)는 27일 청주를 찾아 성금 110만 원을 전달한 뒤 김준영 이사장 외 임직원 40여명이 수해를 입은 미원면 운암리 원풍기업에서 공장 복구 작업을 도왔다.

해외에서도 청주를 향한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일본 재일관동지구 충청도민회(회장 유기환)는 50만엔(한화 약 500만원)을 기탁했다. 유기환 회장은 지난 2월 청주를 방문해 직지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청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투입된 장비는 총 4083대(누계)이며, 27일(목)에는 미원면 75대, 낭성면 67대, 오창읍 14대 등 장비 354대가 투입됐다.

호우피해 복구에 투입된 지원 인력은 27일(목) 3370명으로, 누계는 총 3만4234명이다.

특히 27일 인력이 중점 투입된 곳은 미원면 2187명, 오송읍 375명, 낭성면 81명이며, 봉사자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해 현장에서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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