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 성주현(36) 소방장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주관하는 헌혈유공자로 선정되어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주현 소방장은 12여 년 간 120여회의 정기적인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였으며, 2016년 1월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헌혈횟수가 100회 이상이 되면 명예장 수여와 함께 이름을 등재하게 된다.

지난 2015년 1월에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생면부지의 여성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하여 새 삶을 선물하기도 하였으며,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살려 충청북도지사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기도 하였다.

성주현 소방장은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화재, 추락, 교통사고 등 다양한 현장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다보니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절실히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을 통해 조금이나마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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