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7일 오후 3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모시고 제175회 군민자치대학 특강을 펼쳤다.

우리나라 제1호 맛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황교익씨는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농민신문사 기자 등을 거쳐 현재 사단법인 ‘끼니’ 대표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울을 먹다>, <미각의 제국> 등이 있으며, tvN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황교익씨는 이날 ‘당신의 미각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인류가 생존을 위해 먹게 된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반영한 최근의 방송트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그는 최근 방송사를 휩쓸고 있는 ‘먹방’과 ‘쿡방’에 대해 사람들의 열광하는 이유 등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하동군에 먹거리가 풍부해 음식문화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며 “이번 특강이 음식에 대한 군민의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주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민자치대학은 다양한 주제로 군민들에게 새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령별 대상별 군민의 관심사를 반영한 테마별 특강을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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