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좌구산 천문대가 개관3주년을 맞아 새단장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5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천문학과 우주과학을 체험하는 신규전시물을 설치했다.

또 전시실 내부를 우주선 컨셉으로 꾸며 우주선 안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감을 재현했다.

신규전시물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VR(가상현실) 체험장치다.

이번에 설치한 VR(가상현실) 체험장치는 2인승으로 놀이기구와 VR기술을 접목한 형태이다.

VR 체험장치는 놀이기구 가상체험 등 110여편의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돼 있어 이용객에게 실제보다 더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군은 다음달 31일까지 VR 체험장치를 무료 시범 운영한다. 무료운영기간 종료 후에는 유료로 전환 한다.

다른 신규전시물에는 △태양계 모형 △UFO 영상장비 △인공위성 및 로켓 시뮬레이터 △H-R도 모형 △피아노 테슬라코일 △중력렌즈 장치 △스윙바이 장치 △우주인 포토존 등이 있다.

태양계 모형은 각 행성의 크기모형을 실제 비율에 따라 제작했다. 이에 이용객은 태양과 행성의 형태와 크기를 비교해 태양계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UFO 영상장비는 천체, 기상, 지구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물을 이용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 인공위성과 로켓 시뮬레이터는 인공위성 과 발사체의 선택과 제작뿐만 아니라 발사과정과 인공위성 궤도진입까지 구현한다.

군은 매일 3회 전문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군 관계자는“이번 신규시설물 설치로 천문대를 찾는 방문객에게 우주를 더 쉽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이번 여름 많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의 365mm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증평좌구산천문대는 개관 후 3년 동안 8만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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