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장애인체육회와 싱가포르장애인체육회가 국적과 장애 여부를 떠나 스포츠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장애인체육회(회장 안희정)는 지난 23일부터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충남도 보치아 어울림생활체육대회’에 싱가포르장애인체육회(SDSC)와 보치아팀을 초청했다.

이번 초청은 지난 4월 12일 충남장애인체육회와 싱가포르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체육 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첫 번째 교류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대회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양 국 간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추진됐다.

이번에 도를 방문한 교류단은 케빈 웡(Kevin Wong)싱가포르장애인체육회 회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9일까지 한국에 머물게 된다.

교류단은 이 기간 보치아 어울림대회 참가, 도내 장애인체육관 시설 견학, 충남-싱가포르 보치아실업팀 합동 훈련, 이천훈련원 시설 견학 등 진행할 계획이다.

케빈 웡 싱가포르장애인체육회장은 “싱가포르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성격의 대회가 아직까지 치러지지 않고 있는데 충남의 사례를 보니 놀랍고 부러운 마음이 든다”면서 “앞으로 스포츠를 통한 충남도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류단은 진난 25일에는 충남도청을 방문,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를 만나 양 도-국 간 스포츠를 통한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매년 양 기관의 강세 종목을 중심으로 교류를 강화해 장애인체육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충남도와 체육활동을 통한 상호우애와 협력 증진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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