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김득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양지에서의 물놀이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안전처의 지난 5년 간(‘12년~’16년)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157명(연평균 31.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가 겹치는 7월 말 ∼ 8월 초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55%(46명)를 차지하였고, 원인별로 살펴보면, 수영미숙이 35%(29명)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33%(28명)로 이와 비슷하게 발생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입수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수영 중 몸에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물놀이를 중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얕은 물에서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각별히 주의하고, 고무튜브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사용하여야 한다.

장마철에는 계곡의 경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물이 범람하여 피서객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상상태에 잘 확인하여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의식확인,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AED)요청, 호흡 확인,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 순서로 진행하며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시행하여야 한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안전사고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내 생명과 가족을 지켜낼 수 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심폐소생술을 꼭 배워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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