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월 24일 대구문학관 운영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적격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재)대구문화재단이 대구문학관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구문학관 위탁기간이 오는 7월 29일 종료됨에 따라 전문위탁기관을 공모하기 위해  6월 20일 위탁기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2개 단체가 응모했으나 1개 단체의 서류미비로 7월 10일 재공모한 결과 (재)대구문화재단 외 2개 단체가 응모했다.

이에 대구시는 공정한 심의를 위해 외부위원 6명을 시의회를 비롯한 대학, 언론, 연구원 등에 위원추천을 의뢰‧선정하였고, 당연직 위원 2명 등 8명으로 대구문학관 위탁 운영기관 선정을 위한「민간위탁적격자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7월 24일 심의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심의방법은 당일 오전에 미리 응모단체 관계자가 참석하여 추첨을 통해 사업계획 PT 발표 순서를 정하였으며, 그 순서에 따라 응모단체 관계자가 사업계획 설명을 하였고, 위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위원들이 사업내용을 쉽게 파악, 심사에 반영토록 하였으며,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위원별 최고점과 최저점 각 1개 점수를 제외하고 합계점수를 집계한 결과 (재)대구문화재단이 최고점을 받았다.

대구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처음 대구문학관을 위탁 운영함에도 문학 희귀자료 수집, 대구문학로드 신설, 문학포럼 개최 등 대구문학관 안정적 운영경험과 성과창출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향후 비전도 ‘문학을 즐기고 함께하는 시민, 도시’로 하여 전문관장제 도입, 기증자예우공간 신설, 청소년교육프로그램 확대, 문학전문인력 육성 등 실행 프로그램의 구체성과 (재)대구문화재단 지원사업과 문학의 융복합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제시하는 등 타 응모단체와 차별화한 것이 심의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는 (재)대구문화재단이 대구문학관 운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7월중으로 위·수탁계약을 체결하여, 2019년 12월말까지 운영을 맡기게 된다.

한편, 대구시는 (재)대구문화재단이 대구문학관을 수탁 운영함에 따라 전문관장제 도입, 문학전문인력 채용 등으로 전문성과 책임경영이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하나, 대구문학관만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문인현창사업으로 시민자긍심 제고, 대구문인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 대구문학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하여 대구문학관 장기 발전 로드맵 제시 및 지금까지 대구문학관 운영에 따른 미흡사항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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