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와 여수국가산단 6개 기업이 소라면 덕양리에서 둔덕동을 잇는 전라선 옛 기찻길에 녹지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0일 이러한 내용의 녹지공원조성사업 실시계획을 롯데케미칼㈜ 등 여수산단 6개 기업에 인가했다.

이에 따라 시와 산단 6개 기업은 이달 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말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소라면 덕양리에서 둔덕동 간 옛 기찻길은 산단의 공해물질 유입을 막기 위한 방풍림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으로 탈바꿈된다.

공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155억원은 6개 기업이 보유한 토지의 공장용지 조성으로 인한 지가상승분을 활용하게 된다.

시는 산단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구간의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시가 공원화 중인 만흥에서 둔덕까지 구간과 연결돼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려진 고가철도에 조성돼 많은 뉴욕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이라인 파크처럼 명품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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