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야외전망대에 감귤을 테마로 한 카페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공사비는 5억원이며 특별교부세를 재원으로 하며, 준공은 10월 예정이다. 감귤박물관은 10월 한 달 간 시범운영을 한 후, 감귤박물관 관람객 및 수입의 50%를 차지하는 11~1월 감귤따기 체험 개장 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카페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감귤박물관은 수차례 설문조사결과 관람객의 가장 큰 불만은 ‘먹거리’ 부족임을 파악하였다. 이에 관람객의 눈높이와 수요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7월 초에는 1년이 넘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방치되어 있던 농산물직거래 장터에 사업자가 선정되었다. 감귤박물관 활성화를 통해 수익창출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창 리모델링 중이다. 상호는 ‘감귤박물관 쉼터’로 정하였으며, 과일음료와 분식, 간식 등을 8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연장선에 금번 감귤테마 카페 조성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먹거리’ 수요를 충족하고, 감귤박물관을 제주도의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감귤박물관은 카페의 이름을 9월중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운영은 커피전문가(바리스타) 1명과 함께 직원들을 배치하여 직영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박물관은 전시, 교육이라는 본연의 목적과 함께 흥미, 재미, 체험, 먹거리 등 부수적인 기능들도 중요시되고 있다.”며, “감귤박물관의 활력과 주민들의 휴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감귤테마 카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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