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최근 유럽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이탈리아,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할 경우 미리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출국 전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에 따르면 ‘16년 2월부터 ’17년 6월까지 유럽에서 약 14,000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홍역으로 인해 35명이 사망했다.

홍역은 10~12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구강점막에 코플릭(Koplik) 반점에 이은 특징적인 홍반성 발진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센터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출국 전, 홍역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미접종자의 경우,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과거 홍역을 앓았거나, 만50세 이상인 경우는 불필요

해외여행 중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및 발진 등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반드시 의사에게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김용옥 감염병대응센터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및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를 통해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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