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괴산까지 배달된 훈훈한 짜장면

경북 경산시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짜사모(짜장면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10여명이 22일 괴산군 청천면 신포2리 중리마을과 후평리를 방문했다. 이들은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짜장면 300그릇을 만들어 대접했다.

경산시 짜사모 회장 이흥락(46세)은 “피해주민들이 끼니를 걸러 가며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짜장면이라도 드시라고 회원들과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하면서 “맛있게 드시고 힘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때마침 현장점검을 위해 들른 이시종 지사도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이들에게 크게 고마움을 표했다.

도로 진흙 제거를 위해 살수차를 제공해준 향토기업 “신양건설”

“도로변에 흙먼지나 너무 많아 숨을 쉴수가 없어요. 도로에 물청소 좀 해주세요”

청주·증평·괴산 지역의 폭우로 도로 곳곳에 쏟아진 토사는 제거 하였으나 도로면에 붙어 있는 진흙에서 발생하는 흙먼지로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가용 살수차가 부족해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향토기업 신양건설(대표:이종명)은 무상으로 살수차를 제공하여 국지도 32호선 추정고개의 진흙제거 작업을 펼쳐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호우피해로 충북도가 시름에 잠긴 가운데, 향토기업의 지원은 복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청 직원 150명 호우피해 지역 찾아 봉사활동 펼쳐

21일, 도청직원 150여명은 호우 피해로 시름에 젖은 농가를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쳤다.

본청 직원 50여명은 증평군 증평읍 남차리 침수주택의 토사를 제거하고,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의 침수하우스의 토사물을 제거하며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기획관리실 직원 35명은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하우스 내부 정리 작업을 하였고, 농정국 직원 25명은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인삼 농가를 찾아 인삼 수확 및 시설물 제거 작업을 하였다.

바이오환경국 직원 40명은 은 청주 미원면 옥화리를 찾아 토사물 및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였다.

한편 도청직원들은 주말인 22일과 23일에도 13개 실국 4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미원면과 괴산군 청천면 등 도내 21개 지역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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