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체육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전국체육대회 D-90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D-55일을 앞두고 충청북도 전국체전추진단, 충청북도체육회,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는 일과 후에도 개인일정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막바지에 이른 경기장 건설현장 점검 및 공․승인, 개폐회식과 성화봉송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숙박 및 교통․주차대책 등 수없이 많은 업무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여름휴가는 기대할 수 없음은 물론, 업무시간 외에도 휴식 시간을 제대로 갖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체전추진단, 충청북도체육회,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수해복구 현장에 참여해 훈훈함을 더해줬다. 주말인 7.22. 토요일 세 개 기관 30여명은 이번 수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수재민 가정을 방문해 진흙 제거, 청소, 세탁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곽영학 전국체전추진단장은 ‘힘든 작업과 무더위로 많이 힘들었지만, 도민들이 수해를 빨리 복구하고 안정되는 게 무엇보다 급한 일이다‘라고 했다. 지난 7.20.(목) 한화 대 NC 프로야구 청주경기에서는 ‘전국체전 홍보의 날’이 운영됐는데 시구에 앞서 수해피해를 입은 충북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국체전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수해복구대책 추진으로 시구를 하지 못해 조직위 부위원장이 대신했고, 한화구단도 첫날 입장수익금 전액을 수해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수해를 당한 충북도민이 좌절하지 않도록 도정 행정력을 집중했으며, 모든 국민들도 뜻을 같이했다.

이번 체전은 장애인체전을 전국체전에 앞서 개최함으로써 배려와 화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전국체전추진단 직원들은 이번 수해복구를 통해 나타난 전 국민이 함께하는 배려와 화합의 정신이 이어져 전국체전에 꽃피울 것으로 소망하고 있다.

한편 충청북도는 지난 20일 청주야구장에서 진행된 ‘전국체전의 날’에서 TV 생중계를 통한 대국민 홍보 및 SNS 팬구축 등 큰 효과를 거두었는데, 앞으로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화합체전을 이루기 위해 현장홍보는 물론, 홍보물 설치, 언론홍보, SNS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집중적으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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