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작전사령부 제1115공병단 장병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16(일) 집중호우로 고립된 호정2리 마을 주민들을 위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해 교량이 붕괴된 호정2리 52가구 주민들을 위해 보행자 통행을 위한 임시가도를 설치했지만, 주민 생계활동 등 외부 차량 통행용 가설교량은 9월 중에야 설치할 수 있어,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 즉시 제1115공병단에 군사용 임시교량 설치를 요청하였다.

이에 제2작전사령부에서는 수해로 인해 주민의 피해를 덜어주고자 신속한 수해복구를 지시 제1115공병단을 수해지역으로 파견 육군37사단과 협력하여 임시교량(장간조립교) 설치를 21일부터 시작 15톤 덤프트럭 9대, 유압크레인 3대, 굴삭기2대 로더1대, 장병 250명 등 대대적인 지원으로 23일 길이 54m, 교폭 6m(운행 4.5m), 통과하중 10ton의 임시교량 설치를 완료하였다.

이에 차량통행을 위한 부대시설 설치 및 10ton 이상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행정적인 처리를 완료 후 24일 차량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생각지도 못한 신속한 복구에 호정2리 마을 주민들은 제1115공병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일부 주민은 더위에 고생하는 국군 장병을 위해 새참(국수)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노고에 답례하고자 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완전한 복구에는 미력한 상황으로 제1115공병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육군37사단의 원활환 작업을 위한 복구 협조로 수해로 가슴아파하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해복구에 투입되는 군장병들의 열사병 등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 한다” 고 밝혔다.

수해에 가슴아파하는 주민을 위한 제2작전사령부 제1115공병단과 향토 사단인 육군37사단의 전폭적인 지원은 예기치 못한 재해에 대처하는 민ㆍ관ㆍ군 협력체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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