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등학교(교장 김돈영) 학생들이 낡고 칙칙했던 학교 벽에 예술적 그림을 그려 넣는 ‘벽화 그리기’ 활동을 했다.

 ‘유네스코’, ‘우리다움’, ‘아트아리움’ 등 청주고 3개의 동아리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여가시간을 활용, 틈틈이 그림을 그려왔다.

 그림은 주로 유네스코 관련, 야구부·탁구부·스키부 등 운동부를 위한 스포츠 관련 그림, 학생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고래, 나비 그림 등 학생 정서에 맞는 그림을 그려 넣었다.

 학생들은 교내 후관 뒷쪽과 학생자전거 거치대, 강당 뒷쪽 등 주로 외지고 후미진 곳에 그림을 그렸다.

 열악한 환경이었던 이 장소는 벽화 조성 후 포토존으로 활용되는 등 청주고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2학년 송상준 학생은 “벽화그리기 활동을 통해 학교를 사랑하고 학우들과 아름다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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