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창작 탈춤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며, 안동의 공연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HI MASK(탈-에피소드Ⅱ)’가 2017년 여름, 한층 업그레이드돼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HI MASK’는 2015년 전통과 재미를 접목한 글로컬(Glocal) 공연문화콘텐츠로 인정받아 지난 6월 ‘2016 지역특화융복합콘텐츠개발사업(기 개발 과제 연계 콘텐츠)’에 추가 선정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하에 (사)경북미래문화재단, 안동축제관광재단, 세계탈문화예술연맹과의 컨소시엄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세계의 탈과 안동의 탈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넌버벌 공연 콘텐츠이다.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 여름에도 관객들을 찾아온 이번 공연은 기존의 얼굴가면 퍼포먼스에 치중하던 것을 전신가면으로 확대하고, 기존 9개의 캐릭터를 14개까지 추가 제작했다. 그리고 기존 6마당에서 7마당, 공연시간을 57분에서 62분으로 확대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철저한 기획과 연출을 통해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HI MASK’공연은 K-POP댄스를 중심으로 마임, 마술영상을 융합해 넌버벌의 장점은 살리는가 하면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효과음을 적극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관객석에 있어도 전체적으로 신화적 공간으로 진입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무대 또한 업그레이드해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공연의 한계인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 7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상설공연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된 다양한 패키지권을 발행함으로써 안동지역 체류형 관광산업에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지역 상설 공연을 비롯한 국내 다양한 축제와 연계를 통한 초청공연과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과 협업을 통한 베트남 호치민, 라오스 등 해외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탈에피소드-2 하이 마스크’공연은 외국인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한국문화이자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탈”이라는 소재와

언어적 제약이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강점을 살려 글로컬 콘텐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특화 공연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본 공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841-2433) 또는 경북미래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bculture.org)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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