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고등학교(교장 김기선)는 19일 그랜드 란도너 이태훈 사이클리스트를 강사로 초빙해 학교 강당(용비관)에서 세수(洗手)포럼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성고 2학년 학생과 교직원 300여명이 참여해 포럼의 열기를 더했다.

란도너(Randonneur)는 200km에서 1,200km 사이 또는 그 이상의 장거리를 지구력으로 달리는 사이클리스트를 뜻한다.

이날 특강에서 이 강사는 ‘란도너의 의미와 대회의 규칙 및 경기’와 ‘란도너로서 노력한 과정과 결과’를 재미있게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모험과 도전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한 학생은 “경주가 아닌 완주에 의미를 부여하며 노력하는 란도너 대회에 대해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즐기는 강사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후에는 ‘강연 소감문 쓰기’와 강사가 사전에 추천하고 학교가 안내한 <월든>(저자:렌드 데이비드 소로)을 읽고 ‘독서 감상문 쓰기’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주성고등학교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Every Third Wednesday) 세수(洗手)포럼을 운영하며, 훌륭한 시민의 연설(local good citizen’s speech)을 듣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열린 토론을 진행한다.

세수((洗手)는 ‘세 번째 수요일에 열리는 포럼’이라는 뜻과 ‘자기 마음을 돌아본다는 뜻으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는 두가지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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