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2년만에 2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청주·증평·괴산 등 도내 중부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원활한 피해복구를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지부장 변재준)의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8일 40여명의 봉사자들로 시작했지만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졌다. 중앙동 주민지원센터의 요청으로 중앙동지역 수해주민을 위해서 19일에는 50여명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회원들은 20일부터는 오전, 오후 200명의 회원들이 수동지역에 투입됐다.

이 곳은 산에서 흘러나온 토사로 마을과 길을 덮고 있어서 통행이 일부 제한되었다.

이날 200여명의 자원봉사단은 토사침수, 가재도구 정리 등 긴급 수해 복구 지원에 온힘을 쏟았으며 이를 지켜보던 중부경로당 회장님과 지역민들의 감사인사가 이어졌다. 지역주민들인 봉사자들을 위해 물을 주시고 연신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수해 피해자 김재운(67)씨는 “지금까지 청주에서 이런 홍수나 산사태가 벌어진 적이 없었는데 피해가 너무 커서 막막하고 힘들었다”며 ”이번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서 빨리 원래의 모습으로 되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1일 금요일에는 청주시 상생협력 재난종합상황실의 요청으로 청주시 전역에 2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오송지역과 낭성면 지산리와 관정리지역에 투입돼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나섰다.

22일 토요일에는 청주시하천방제과의 요청으로 1사1하천 율량천 지역에 150명을 투입하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는 앞으로 호우피해 조기복구를 위해 청주시에 적극지원할 예정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변재준 지부장은 “복구 완료시까지 봉사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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