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일 개최된 환경미화원노동조합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시 산하 환경미화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대학생 26명에게 2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환경미화원 장학금은 지난 92년 예산 2억원을 장학 기금으로 출연한 뒤 적립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년 7월 20일 환경미화원 노조창립 기념일 행사시 환경미화원 자녀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시가지 환경청결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모범환경미화원의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구․군별로 추천 받아 대구광역시 인재육성장학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환경미화원 자녀들은 부모님의 깊은 사랑과 애정 어린 기대를 가슴깊이 새기고 학업에 더욱 정진하여 우리 지역을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을 다짐했다.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환경미화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으로 어려운 근무환경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환경미화원들의 사기진작과 학업 우수 자녀들의 학업 의욕 고취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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