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지리산 일원의 하동에서 생산된 하동배와 참다래가 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 평가에서 최우수와 우수상을 휩쓸었다.

하동군은 19일 오후 2시 경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열린 ‘경남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IRROR) 2016년 평가회 및 2017 사업설명회’에서 2농가가 최우수, 3농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로(IRROR)’는 라틴어로 ‘이슬에 적시다(Wetting Dew)’라는 뜻으로, 경남의 깨끗하고 맑은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과일의 클린 이미지를 형상화한 경남의 대표 명품 과일 브랜드다.

이날 행사는 2016년 이로로 육성사업의 평가를 통해 향후 개선방안과 대책을 마련하고 2017년 사업설명 및 이로로 생산농가의 농식품 마케팅 전략교육을 통해 사업추진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또한 품평회 성적, 상품 출하실적 등 이로로 육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생산농가와 유공공무원에 대한 포상으로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무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하동배영농조합의 여태규 농가가 배 부문에서 최우수, 금남참다래작목반 김원상 농가가 참다래 부문에서 최우수를 차지해 도지사상을 받았다.

또한 하동배영농조합의 고은희·류도경 농가가 우수, 금남참다래작목반 손기석 농가가 우수를 차지해 각각 경남무역사장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품평회에서 도내 전체 12개 수상 농가 중 하동에서 5개 농가가 수상한 것은 하동배와 참다래의 품질이 그 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하동배와 참다래의 홍보·마케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에서는 사과·배·단감·참다래 등 4종의 이로로 대상 품목 중 배 45농가, 참다래 51농가, 단감 1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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