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병무청(청장 김시록)은 18일 충북병무청 회의실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이일섭)와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실업층 증가에 따른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취업이 필요한 취약 청년층의 취업을 활성화하는데 두 기관이 뜻을 같이 한 것으로, 향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원활한 사회진출과 전력분야의 안정적 인력공급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충북병무청은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양성된 기술인력을 전력분야에 공급하고 한국전기공사협회 충청북도회에서는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취업맞춤특기병’이란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적극 기여하면서 우수한 기술병 충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역병 모집제도로, 지난 2014년부터 병무청, 고용노동부와 각 군의 협업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신청자는 군 입영 전에 고용노동부 주관 직업훈련, 취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직업훈련을 마치고, 해당 연계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복무하면서 관련 경력을 쌓게 되며 전역 후 취업 지원 등 사회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병무청에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보완‧개선하면서 더 많은 병역의무자들이 지원 기회를 얻게 되었다. 2014년 첫 시행 당시에는 육군만 모집했으나 지난해부터 해군 및 공군까지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지원 대상도 종전에 고졸 이하 학력자만 지원이 가능하였던 것을 올해부터는 폴리텍대학·학점은행제를 통한 전문학사 학위 취득자와 방송통신대 졸업자도 가능하도록 확대하였다. 그리고 모집 분야를 기계·정비·전기 등 기술병과 위주의 분야에서 굴삭기 등 중장비 운전 분야까지 확대하였으며, 모집 인원도 지난해 보다 500명 늘어난 1,800여명으로 확대하였다.

또한 병무청은 전역자의 취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면서 취업맞춤특기병 제도의 궁극적 목표인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효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병무청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원활한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병무청에서는 중소기업에 숙련된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등 제도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도록 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충북병무청에서 지난 2월 관내 병역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채용우대를 협조 요청한 결과, 24개 업체에서 향후 전역자 채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7년 5월말 기준 취업 미희망자를 제외한 전국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322명 가운데 약 48%인 154명이 취업에 성공하였으며, 충북지역에서도 전역자 5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김시록 충북병무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이 원활히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전력분야에 있어서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병무청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전역자의   취업지원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장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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