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야생차박물관이 본격적인 휴가시즌인 내달 말까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세 가지 이벤트를 마련한다.

여름 휴가철 특별이벤트는 지난 3월 개관한 우리나라 대표 차(茶) 박물관을 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람객에게 보다 풍성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세 가지 특별이벤트는 하동 야생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홍보부채 증정, 디지털사진 무료 인화, 냉 발효차 시음으로 진행된다.

일명 ‘투명부채’인 홍보부채의 경우 하동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게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됐다.

부채 전면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문구를 넣어 유력한 등재 후보인 하동 야생차의 세계적인 위상을 알리고, 1년 후 해당 부채를 가지고 박물관을 다시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 상품을 증정한다.

이는 하동 야생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전후해 하동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특별 행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하동 야생차밭이나 박물관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박물관 내 즉석 사진인화 기계를 이용해 1장씩 무료로 인화해주는 디지털사진 무료 인화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해당 사진을 이용해 하동이나 박물관 홍보글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관람객에게는 1장 더 무료 인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연일 이어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하동 야생차를 이용한 냉차(冷茶) 제작 레시피 홍보 및 냉차시음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녹차가루를 섞은 ‘녹차콩 다식 만들기’를 즉석에서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해 일상에서 녹차를 더욱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체험내용이나 냉차, 녹차콩다식 제작 레시피를 개인 SNS에 공유하는 관람객에게는 하동 야생차 홍보 티백을 선물한다.

이민주 학예사는 “휴가철 하동과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에게 작지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SNS로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 다시 찾고 싶은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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