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7월 16일 300mm가량의 집중호우로 인해 논, 밭, 시설하우스 침수 등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되었으며, 농작물의 안정적 수확을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강우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지속되었으며, 누적강수량은 청주 307mm, 증평 244mm로 가장 많았다. 특히 16일 집중호우로 청주시 일일강수량이 290mm에 달하는 등 논과 밭, 시설하우스내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하였다.

집중호우 이후 사후관리 방법으로는 침수된 논과 밭은 서둘러 물빼기 작업을 하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주며, 유실된 흙을 보완해주면서 쓰러진 작물을 세워 준다. 또한 생육이 불량한 밭작물은 요소 0.2%액(비료40g, 물20L)을 잎에 뿌려주고, 과수원에서는 노출된 뿌리에 흙을 덮어주고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워 준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적용 약제를 살포해주며, 포장내부에 있는 오물을 제거하여 청결을 유지해줘야 한다. 축사 및 시설하우스에서는 청결상태를 유지해주며, 농기계는 습기제거 후 정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양춘석 기술보급과장은 “집중호우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 병해충 발생이 많아질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피해지역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신속한 병해충 방제활동을 강화해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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