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 동안 기록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북 심정지 환자 맞춤형 통합대응체계’를 마련했다.

2016년 충북의 심정지 환자발생 수는 2,209명으로 2012년(1,047명) 이후 매년 평균 20.5%씩 크게 증가하고, 심장질환 사망자 수는 한 해 약 1,000명(2015년 기준 925명, 통계청) 발생했다.

반면, 충북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실시율 8.5%(전국 13.1%), 심정지 환자 생존 퇴원율 3.0%(전국 5.0%), 뇌기능 회복율 2.3%(전국 3.0%)로 대응 수준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충북소방본부와 충청북도 재난안전연구센터(충북연구원)은 최근 5년 동안 심정지 관련 자료와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자료, 통계청의 사회환경통계, 도내119센터 및 응급의료센터 공간정보 등을 망라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여 ‘심장 뛰는 안전한 충북’을 위한 공동연구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행 했다.

앞으로 충북소방본부는 도내 심정지 위험지역에 대한 과학적 예측, 응급의료장비 및 인력의 유연배치, 병원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도민의 안전인식도 개선 등 지역사회-병원전-병원의 심정지 전(全)단계에 대한 예방 및 응급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존 ‘환자의 신속한 이송’ 개념에서 한 단계 도약하여 ‘예측-예방-유연한 신속대응’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충식 충청북도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심정지에 취약한 계층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지역을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과정을 시스템화하고, 유연한 대응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후송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초기발견자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심장 뛰는 안전한 충북’의 실현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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