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제헌절을 맞아 현 태극기와 옛 태극기가 동시에 게양돼 이목을 끌고 있다.

충주시 봉방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오달)는 지난 14일 충주역에서 시내버스 차고지에 이르는 1km 구간(명품길)에 현 태극기와 옛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번에 게시된 옛 태극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되는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를 지켜낸 독립운동가 남상락 자수 태극기,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17점으로 모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태극기들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광복절부터 이 구간에 현 태극기와 옛 태극기를 게양해 오고 있다.

손오달 위원장은 “제헌절을 맞아 시민들이 역사 속 다양한 태극기를 살펴보면서 태극기의 변천사를 이해하고 태극기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나라사랑의 마음도 함께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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