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동반 학부모가 함께 흥미진진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역사를 배우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체험 한마당‘이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에서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대구근대역사관이 마련한 이 강좌는 참가자들이 놀이와 체험 위주로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 ‘상황극’ 위주로 진행되는데, 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근현대교과서 특별전인 ‘학교종이 땡땡땡’과 연계해 진행된다.

강좌는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 강좌 당 30명씩 선착순이다. 참가신청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홈페이지(artcenter.daegu.go.kr/dmh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7월 20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이해와 호응도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대상과 4~6학년 대상 강좌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역사전문 교육단체인 영남미디어교육연구원 소속 전문 강사 4명이 상황극 등을 진행하며, 교육연구원측이 정성들여 만든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과 교구, 교재 등도 선보인다.

영남미디어교육연구원 김경숙 원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역사주제 상황극은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역사적인 인물과 사실에 접근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을 전체적인 맥락과 의미를 유추하고 역사의식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는 만큼 아이들의 역사 관련 논술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좌는 첫날인 8월 8일 ‘인류는 어떻게 진화했을까’, ‘금관은 왕관일까’란 주제의 강좌를 시작으로 ‘통일신라시대 14면체 주사위의 비밀’, ‘고려청자가 사라진 이유’(8월 9일), ‘호패는 왜 만들었을까’ ‘암행어사 출두요’(8월 10일), ‘한글을 찾아라’ ‘안중근을 만나요’(8월 11일) 등 저학년을 위한 강좌가 열린다.

이어 4∼6학년 강좌로는 ‘금관은 왕관일까’, ’주령구로 즐기는 토기변천사‘(8월 15일), ‘장원급제 했어요’, ‘영토도 달라져요’(8월 16일),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비교하기’, ‘태극기의 변천’(8월 17일)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조상들의 삶과 문화재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역사의식을 갖추고 자기주도적 리더십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근대역사관(중구 경상감영길67)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053-606-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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