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영명)는 안면도자연휴양림 내 30ha와 도유림 내 50ha에 입상석회고토 비료를 뿌려 산성화되는 토양을 중화시키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월 안면도자연휴양림과 도유림 내 산림토양을 분석한 결과, 나무가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수준보다 산성도가 높고, 부식함량이 미달돼 나무의 생육이 저해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이들 지역의 토양 평균 pH는 4.43이고 토성은 미사질양토이며, 토양부식함량이 3.0%로 나타났다.

토양중화제는 토양 pH를 개량하고, 유용한 토양생물 증식 및 낙엽의 부식화를 촉진함으로써 쇠퇴된 나무가 정상적으로 생장하게 하는 등 산림 건전화 역할을 한다.

김영명 소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우리 도 천혜의 관광지인 안면도자연휴양림과 도유림의 산성화된 토양이 생명력을 지닌 흙으로 살아나 건강한 숲으로 조성돼 더 많은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산림휴양문화를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산림생태계의 보호 및 자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고, 도시의 허파인 생명의 숲을 살리기 위해 산림토양 산성화 회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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