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의 대표명소인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담양 국수의 거리’ 상인들이 지역 인재육성을위해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담양군은 지난 22일 국수거리협회 이진우 회장과 김대학 총무가 최형식 군수를 찾아와 지역의 어려운 인재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기금으로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과거 1960~80년대 담양읍 만성교에서 향교교 구간에서 성황을 이뤘던 ‘죽물시장’이 열리던 때부터 자리를 잡았던 국수집을 비롯해 국수집들이 하나둘 늘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군에서 주변환경 개선과 난간설치, 제방바닥정비 등 명소화 사업을 추진, 지금의 ‘담양 국수의 거리’가 탄생했다.

현재는 40년 전통의 장터국수 맛을 유지하며 담양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별미’로 인기를 끌며 현재는 10개의 국수가게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곳 국수의 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국수가게 대표들이 지난 2011년 담양국수거리협회를 조성하고 국수의 거리 번창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이진우 회장은 “국수의 거리가 유명해지며 담양의 또 하나의 대표 관광명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우리 상인들도 국수의 거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전통국수의 맛 유지는 물론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생각하는 상인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회원들이 매월 조금씩 모은 회비를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올해까지 담양장학회 장학기금 60억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56억원이 조성됐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담양군민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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