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릉]강릉에서 단오는 큰 명절이다. 단오를 중심으로 8일간의 축제, 그 속에서 펼쳐지는 신과 인간의 소통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상생을 위한 휴먼드라마이다.

역사문화적 침탈을 일삼았던 일제강점기에도 단오제는 열렸고,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한국전쟁 중에도 단오제는 맥을 이어왔다. 노인들과 무녀들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때는 압박의 눈을 피해 중앙시장이나 남대천 변, 성남동 한구석에서 소규모로 나마 빼놓지 않고 단오제를 치렀다고 증언한다.

이처럼 강릉단오제는 비교적 온전히 전승되고 있거나 고증을 통하여 원형 복원이 가능할 만큼 면면히 이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덕분에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제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다.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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