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오는 24일 단오를 맞이해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한다.

먼저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오는 24일 오후 1시 어린이회관 제2전시관 광장에서 '단오 맞이 오감 만족 가족체험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청주랜드를 찾는 가족을 대상으로 창포 머리 감기, 장미 비누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어 먹기, 단오부채 그림 그리기, 천연염색 체험하기, 허브차 마시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단오날은 수릿날이라 하기도 하는데 '수리'는 우리말의 수레(車)이고, 수릿날에 수레 모양을 상징한 수리취떡을 만들어 먹으며, 수레바퀴처럼 술술 굴러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오날에 창포를 삶아 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나쁜 기운을 물리칠 수 있고 머리에 윤기가 돈다 해 부녀자들은 머리를 즐겨 감았으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달래기 위해 부채를 선물하고 웃어른에게 공경의 마음과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또 '제40회 단오제행사'가 오는 6월 24일 오후1시부터 국악협회 회원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시가 후원하고 사)청주 국악협회(이종달 회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조상 전래부터 내려오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재현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민속풍속 전승과 시민 총화를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청주농악 공연과 함께 시조, 민요, 풍물 등 국악 전 분야에 걸친 백일장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새끼 꼬기 등 민속경연대회와 함께 떡메치기, 널뛰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부대행사로 펼쳐질 계획이며, 민속경연대회 우승자와 백일장 입상자에게는 국악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청주시는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함으로써 어르신들께는 향수를 청소년에게는 민속놀이 체험 기회로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관리담당은 "단오를 맞이하는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 이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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