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스님)는 직지사의 후원으로 지난 6월 16일〜17일 1박2일간 중국, 일본,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문화가족 70여명이 모여「직지사 다문화가정 초청 템플스테이」를 진행하였다.

템플스테이 첫날 “다문화가족은 한국 속의 또 다른 작은 세계인만큼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서 안정되게 정착하기를 염원한다”는 성웅주지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등 사물을 관람하고, 가족들이 함께 형형색색의 연등을 만들어 탑 주위를 돌며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빌었다.

저녁 공양 후, 전문강사의 진행 하에 큰 공굴리기, 지레발 게임, 볼 풀공 던지기, 림보 게임 등의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가족 간 친목을 다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17일 이른 아침, 명적암 순례를 끝으로 템플스테이 모든 일정을 마쳤으며

이번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강동주(지좌동, 중국)씨는 “남편이 주야로 일을 해서 가족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템플스테이에 참석하면서 맑은 물과 푸른 산속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가족과의 즐거운 한때를 표현하였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시집 온지 16년이 되었다는 서나라(황금동, 필리핀)씨는 “직지사에는 처음 왔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진오스님은 “전통사찰 체험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하셨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